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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서평

남자는 남자를 모른다.

나는 남자다.
남자는 남자를 모른다.
잘 안다고는 말은 못하겠지만, 이책을 읽으며 무엇보다 공감은 잘 되었다.
남자이야기 뿐아니라 남자와 여자의 생각들도 말해주고 있어..

남자뿐 아니라 남자든 여자든 나이가 많든 적든 구분없이 읽기에 좋은 책인것 같다.
애매모호한 문장으로 둘러서 말하지 않고, 확실한 어체로 시원하게 말해주는 것이
참 좋았다. 그래서 더 흡입력이 있었던것 같다.
 
일상생활에서 일어 날수 있는 일들을 소설처럼 전개하여 좀더 쉽게 다가갈 수 있었고.
작가가 한국 사람이었기에, 더욱 공감대 형성이 쉬웠다.

가장 기억에 남는건 ' 남자는 인정을 받고 싶어 한다는 것이었다.'
여자 또한 그렇겠지만, 인정이란 단어가 가장 기억에 남는 단어다.

그외 " 허풍 , 자존심 , 인정 , 여자에게 자신의 마음을 말하지 않는것 ,
 술 , 청개구리 , 비열한 경쟁 , 귀가 거부증후군 등등
모든 것들이 나에게 적용되진 않았지만,

아버지를 같은 남자대 남자로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참 고맙다.
맨 마지막 장엔 남자의 위대한 이름, 아버지 라는 소제목으로
아버지에 대하여 언급되었는데,
아버지도 나와 같은 남자이기에 아들에게 인정받고,
아내에게 인정받고, 사회에서 인정받기를 바란다는 걸 알게된것 같다.

어릴땐 말이 없는 아버지 보단 항상 자상하게 나의 이야기를 들어 주는
어머니가 좋았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지만 모든 짐을 혼자 짊어 지려고 하시는 아버지
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나와 같은 남자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는 것이
큰 수확이 되었다.

 남자와 여자 뿐 아니라 개개인도 각자 틀리겠지만, 이 책에서 처럼
남자이기때문에.. 이런 것이다. 처럼..
여자이기때문에 이렇고, 저 사람이기에 저렇다고 그냥 인정하고 나면,
사람을 대할때 조금은 거부감이 덜 들꺼 같다.

짧은 글들이 끝나는 부분엔 책에서 인용한 글들이나, 위인들의 주옥같은
말 들이 그 내용에 맞게 잘 배치되어 더욱 머리에 남는 책으로 남게 되었다.

핵심어.. 인정..

남녀간의 생각이 틀리고, 개인간의 생각들이 틀리겠지만,
개개인을 특성을 인정하고, 이해하는것 .. 이것이 중요한 것 같다.

끝으로 저자가 말한 남자만의 비밀 상자를 아내나 아들 하고도 조금이나마 공유를 했음
앞으로 나아가는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그러나 말처럼 쉽지 않겠지만, 왜냐... 나도 남자이니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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